글,사진- 김민찬 기자

검은 연탄 위에 내려앉은 것은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사람의 온기였습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공식 파트너사 HR그룹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다시 한 번 이어갔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HR그룹 임직원과 현장 배송기사,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해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3세대에 총 6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HR그룹의 연탄 나눔은 올해로 4년째를 맞으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문학산 아래 위치한 학익동 햇골마을은 체감온도가 더 낮아졌지만, 봉사 현장의 분위기는 오히려 뜨거웠습니다. 봉사자들은 ‘지게조’, ‘적재조’, ‘가정 적재조’로 역할을 나눠 효율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약 3.6kg. 지게 위에 네 장을 실으면 약 14.4kg에 달합니다.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여섯 차례 이상 왕복하는 동안 숨은 가빠졌지만, 연탄을 기다리는 이웃을 떠올리는 순간 발걸음은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봉사자들의 등에는 어느새 땀이 맺혔습니다.


현장에 함께한 HR그룹 직원들은 “추위보다 마음이 더 뜨거워지는 경험이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니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봉사는 신호룡 HR그룹 대표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신 대표 역시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며 지역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신 대표는 “검은 연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봉사에 임했다”며 “작은 움직임이지만 누군가의 겨울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습니다.

